김건희 팬카페, '尹대통령 자택 앞 집회' 서울의소리 고발

건사랑 대표, 19일 “김 여사 명예, 심각히 훼손”
20일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발장 제출 예정
  • 등록 2022-06-19 오후 9:38:52

    수정 2022-06-19 오후 9:41:20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김건희 여사 팬카페인 ‘건사랑’이 윤석열 대통령 자택 앞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 시위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를 진행 중인 인터넷 언론사 ‘서울의소리’ 측을 고발한다.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등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윤석열 대통령 자택 인근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 시위 비호 행위 규탄 및 배우자 구속 촉구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건사랑 대표는 19일 공지글을 올려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가) ‘주가조작범 김건희 구속’이란 현수막을 설치하고,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건너편에서 집회를 열어 허위사실을 유포해 김 여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백 대표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건사랑 측은 오는 20일 오후 2시 해당 사안과 관련한 고발장을 서울 마포경찰서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의소리 측은 지난 14일부터 윤 대통령 자택 앞에 집회신고를 한 뒤 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 시위 중단, 김 여사 수사 촉구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아크로비스타 주민은 ‘조용한 시위를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반면, 현재 문 전 대통령이 지내고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앞 역시 확성기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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