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조망· 9호선 `더블호재`..흑석동 `눈길`

5구역 추진일정 가장 빨라, 4구역 시세 저렴
동부건설 5·6구역 시공사, 실수요 투자 해볼만
  • 등록 2005-07-05 오후 1:40:09

    수정 2005-07-05 오후 1:40:09

[edaily 윤진섭기자] 한강변 재개발 사업은 재개발 사업지 중 단연 인기 `0순위`이다. 한강 조망 프리미엄이 높을 뿐만 아니라 수요가 탄탄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설 역세권이 예정돼 있다면 투자처로 손색이 없다. 이런 이유로 9호선 지하철 공사가 한창인 흑석동 일대는 `역세권, 한강조망` 더블 호재를 갖춘 재개발 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다. 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동작구 흑석동 일대는 서울 중심부에 위치하고 한강조망이 가능하면서도 개발이 거의 정체된 데다 교통 여건까지 열악해 그동안 주거지역으로서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곳곳에서 재개발이 진행되고, 지하철 9호선 개통이 예정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흑석동 재개발 구역 가운데 현재 사업 추진이 활발한 곳은 흑석 4.5.6구역이다. ◇흑석 5구역 사업추진 가장 빨라, 실수요 위주 매입 고려 흑석 4.5.6구역은 재개발 추진위원회나 조합설립을 인가 받고 재개발이 추진 중이다. 이 중 가장 사업이 빠른 지역은 5구역. 총 1만2000여 평의 부지에 임대아파트 70가구를 포함해, 26~43평형 641가구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시공사는 동부건설(005960)이다. 지난해 6월 조합설립인가 후 투자자들이 발길이 잦아졌고, 이 과정에서 `손바뀜`이 진행된 터라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다. 이에 따라 투자보다는 실거주 목적으로 매입할 것을 현장 중개업자들은 주문하고 있다. 현재 시세는 평당 1200만~1500만원 선이며, 대로에 접한 10평형 소형 지분은 평당 2000만원이상을 호가한다. 특히 다른 재개발지구와는 달리 대지면적 30평 이상 단독주택이 많아, 전세를 안고 산다고 해도 최소 2억5000만~3억원정도의 투자비용이 필요하다. ◇흑석 4구역, 5구역 개발과 연계, 시세 저렴한 게 장점 흑석 5구역 바로 옆에 위치한 흑석 4구역은 5구역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게 강점이다. 20평형 진입이 가능한 10평 정도의 지분 시세가 평당 1400만~1500만원으로 5구역에 비해 평당 500만원 정도가 싸다. 전세까지 안고 살 경우 초기 투자비용이 1억 1000만~1억3000만원 정도면 초기 투자가 가능하다. 다만 4구역은 대로와 접해 있지 않아 독자적인 재개발 사업 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다. 대형차량이 진입할 만한 도로가 없어 5구역이 개발되고, 도로가 뚫려야 재개발이 가능한 형편. 때문에 5구역의 구역지정 변경신청이 얼마나 빨리 승인을 얻느냐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달린 셈이다. 또 현충원과 가까워 고도제한 등의 제한을 받는 점도 투자 리스크로 지적되고 있다. ◇흑석 6구역, 지대 높아 대부분 한강조망 가능 중앙대학교 뒤쪽에 위치한 흑석 6구역은 구역지정을 신청한 상태다. 이 사업은 4구역은 달리 독자적인 사업추진 가능하고, 지난 5월 동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후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은 상황이다. 총 1018가구로 대단지인데다 지대가 높아 대부분의 지역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20평대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10평 안팎의 지분은 평당 1800만~2000만원선에, 15평 이상의 지분은 1500만~18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주변으로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초기단계의 재개발 구역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이들 단지는 사업 초기 단계임에도 가격이 너무 올라, 투자에 신중을 기하라는 게 현장 중개업자의 설명이다. 현재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은 흑석동 원불교 맞은편에 위치한 7구역, 그리고 중대부속초등학교 위쪽에 위치한 8구역, 중대부속 중학교 부근에 위치한 9구역 등이다. 이들 지역의 재개발 시세는 10평형 기준으로 평당 1300만~1400만원이며, 매물도 귀한 실정. 현지 대한공인 관계자는 "흑석동 2차 재개발 구역인 7~9구역은 재개발 기본계획도 수립되지 않은 상태인데도 가격이 1차 재개발구역인 4~6구역 못지 않게 비싸다"라며 "자칫 투자기간이 길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장기 투자에도 무리가 없는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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