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교사가 킥보드로 4살 남아 폭행…경찰 수사 중

머리 피부 찢어지는 등 상처 입은 피해 아동
해당 교사, 신고 접수 직후 유치원서 퇴사
  • 등록 2024-07-12 오전 9:36:43

    수정 2024-07-12 오전 9:36:43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경기 평택의 한 유치원에서 교사가 4살 원아를 킥보드로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12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유치원 교사 A씨(30대·여)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5일 평택시 한 유치원에서 4살 원아 B군의 머리를 킥보드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B군은 머리 피부가 찢어지는 등의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B군의 부모로부터 112신고를 접수하고 해당 유치원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포렌식 해 또 다른 범죄 행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포렌식 조사를 마치면 목격자 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A씨는 신고가 접수된 직후 해당 유치원에서 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 이외 다른 학대 행위도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다”며 “분석을 마치는 대로 A씨를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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