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파업 찬반투표 시작…복지부 재난위기 경보 발령

보건의료 재난위기 '관심' 단계 발령
파업·휴진 대비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 등록 2023-12-10 오후 11:26:30

    수정 2023-12-10 오후 11:26:30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정부의 의대증원 추진에 반발 중인 대한의사협회(의협)가 11일부터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에 나서자,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 재난위기 ‘관심’ 단계를 발령하며 비상 대응에 나섰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오른쪽)과 최대집 전임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전국의사대표자 및 확대 임원 연석회의’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10일 보건복지부는 최근 의료현안과 관련해 대한의사협회가 총파업 찬반투표와 총궐기대회를 예고하는 등 보건의료 분야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비상진료체계 사전 구축 등 의료이용 불편 예방을 위한 사전조치를 이행하기 위해 보건의료 위기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 위기 ‘관심’ 단계는 ‘보건의료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보건의료 관련 단체의 파업·휴진 등에 대비해 상황을 관리하고, 진료대책 점검 및 유관기관 협조체계 등을 구축하는 단계다.

복지부는 조규홍 장관 주재로 이날 자체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하고 △의료계 상황 △위기경보 발령 요건 등을 고려해 보건의료 위기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비상대응반을 구성해 대응하기로 했다. 비상대응반 아래에는 전담팀을 구성해 △비상진료대책 수립 △비상진료체계 점검 등 의료현장 혼란과 의료이용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계와의 대화를 충실하게 이어가되,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격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은 총파업 찬반투표를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다. 이와는 별개로 17일에는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총궐기대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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