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모텔에 화재 '6명 병원 이송'…방화 혐의 10대 입건

34명 구조·8명 자력 대피
  • 등록 2024-06-02 오후 9:26:38

    수정 2024-06-02 오후 9:26:38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2일 서울 종로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6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이 모텔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미성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오전 8시쯤 서울 종로구 효제동 한 7층짜리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사진=종로소방서)
2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10대 여성 A 양을 방화 혐의로 조사 중이다. 모텔에 투숙 중이던 A 양은 이날 오전 8시쯤 객실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앞서 서울 종로소방서는 이날 오전 8시 6분쯤 종로구 효제동의 한 7층짜리 모텔 2층 객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 불로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된 20대 투숙객 6명을 포함해 34명이 구조됐다. 8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인원 161명과 차량 38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 15분 만인 오전 9시 21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번 화재로 모텔 일부가 그을리고 가재도구가 불타면서 95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동기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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