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균열' NC백화점 "구조물 문제 아냐..삼풍과 다르다"

16일 야탑점 천장에 균열 임시조치
경찰·소방 당국 "비구조물 석고보드 문제"
NC백화점, 종합안전진단 후 보강공사 진행
  • 등록 2023-01-18 오전 9:56:27

    수정 2023-01-18 오전 9:57:34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NC백화점 야탑점에서 천장에 균열이 생겼지만 영업을 지속해 논란이 일고 있다. NC백화점 측은 구조물이 아닌 비구조물(석고보드) 문제라며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과 연결짓는 것에 선을 그었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지난 17일 오전 경기도 안전점검특별단과 함께 성남시 분당구 NC백화점 야탑점을 방문해 천장 균열이 발생한 1, 2층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경기도)
18일 NC백화점에따르면 지난 1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야탑점 2층 천장에 균열이 발생해 천장 3m 가량이 내려앉았다. 백화점 측은 인지 후 임시 조치를 취하고, 영업을 지속했다.

NC백화점 관계자는 “영업 전 천장 균열을 발견하고 임시 조치를 취했다”며 “경찰·소방 당국의 현장점검 결과 구조물 이상이 아닌 석고보드 문제로 진단했다”고 말했다.

NC백화점 안전문제가 논란이 된 것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린 글이 화제가 되면서다. 원 장관은 “NC 야탑점에 대해 긴급보고를 받았다”며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는 일단 영업을 중단하고 출입을 통제해야 하는데 그 상태에서 영업을 계속 했다는 것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 안전불감증이 만연해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하면서다.

원 장관은 “과거 삼풍백화점도 전조가 있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영업을 하다가 큰 사고로 이어졌다”며 “직접 현장을 확인하지 못해서 답답하지만 안전에 관해서는 조그만 틈조차 방심하고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NC백화점은 NC 야탑점의 영업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NC백화점 관계자는 “경찰·소방 진단 이후에도 유관기관과 연계해 건물 전체에 대한 안전 종합 진단을 이어가고 있다”며 “균열이 있는 천장 보강 공사를 진행한 후 영업을 정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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