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연은 총재 “인플레 둔화…연말 금리인하 1회 전망”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발언
“최근 인플레 지표, ‘희미한 희망’”
“물가 안정·최대 고용, 균형 잡아가”
  • 등록 2024-06-28 오전 10:11:15

    수정 2024-06-28 오전 10:11:15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 둔화 움직임에 올해 연말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사진=연준 홈페이지)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보스틱 총재는 이날 정책 에세이와 기자회견에서 지난 4~5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하고 있다는 “희미한 증거”라고 표현하면서 지난 3월 밝힌 ‘연준의 금리인하 1회 전망’을 유지했다.

지난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해 이는 4월 상승률(3.4%) 대비 둔화 흐름을 보여줬다. 대표지수와 함께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또한 전년 대비 및 전월 대비 상승률 모두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하회했다.

보스틱 총재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주요 우려사항”이라면서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이라는 두 가지 주요 과제 사이에서 관련 리스크가 균형을 이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스틱 총재는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 “추가 인하, 금리 동결, 금리 인상 등을 모두 고려할 수 있는 타당한 시나리오가 있다”면서 “지표와 현장 상황을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2025년 금리 인하가 네 차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나, 강한 확신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혹은 그 이후에 인플레이션이 2%대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것은 장기적인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은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20년 만에 최고치인 5.25~5.50%로 동결한 뒤 올해 한 차례만의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하지만 시장에선 연준이 오는 9월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두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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