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에 따르면 오아시스 작전명은 청해부대 활동지역 인근의 환경적 특징을 고려해 ‘위안·생명’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고 안전하게 복귀시키겠다는 의지와 빠른 치유의 염원을 담아 작전명을 지었다는 게 군 측의 설명이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101명에 대한 PCR 검사 결과, 총 6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00명에 대해서도 PCR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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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임무단장에는 국방부 국제정책차장 이경구 준장(육사 46기·53)이 맡았으며, 선발된 인원은 전원 PCR 검사를 받아 음성으로 확인,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또한 기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도 강구했다고 군 측은 전했다. 국방부는 “항공기 내 격벽을 설치하고 승무원 전원은 방호복을 착용하는 등 특수임무단은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문무대왕함을 소독 및 인수하고 함정을 안전하게 운항해 국내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무대왕함에 교체투입되는 해군 장병들은 대부분 파병 경험을 갖춘 인원들로서 전원이 국내에서 백신접종을 완료했으며 방역 및 의료전문가가 포함돼 함정 인수 시 철저한 방역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번 수송기 긴급 투입을 위해 유관기관과 현지 공관의 긴밀한 협조가 있었으며, 서욱 장관은 현지 국가 국방장관의 긴급 공조 통화를 통해 현지 임무수행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었다”며 “어려움에 처한 우리 장병들의 긴급 복귀를 위해 부족한 기내용 산소통을 지원(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하는 등 우리 기업들도 힘을 보탰다”고도 했다.
한편 국방부는 방역 당국과 협조하에 청해부대원의 국내 도착에 대비해 전담의료기관 및 생활치료센터, 군내 격리시설을 확보 중에 있으며, 확진자 현황이 나오는 대로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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