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개발, 어떤 길 걸어왔나

선진국보다 40년 가량 늦은 1990년대 본격화
1992년 우리별1호서 시작돼 나로호까지
  • 등록 2009-08-19 오전 11:41:14

    수정 2009-08-25 오후 5:44:59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한국은 선진 우주개발국들보다 40년 가량 늦은 1990년대에 본격적으로 우주개발에 뛰어들었다.
 
15년에 불과한 짧은 기간에도 한국의 우주기술은 기술 자립화 단계로 나아가는 등 비약적인 성과를 이뤄가고 있다.
한국의 위성 역사는 1992년 우리별1호에서 시작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가 1992년 8월11일 남미 꾸르 우주센터에서 아리안4 발사체에 우리별 1호(사진)를 실어 쏘아올렸다.
 
우리별1호를 띄우면서 한국은 인공위성 보유국가로 등록됐다.
 
우리별1호는 KAIST가 영국 서레이대학의 기술을 전수받아 42kg급 소형 인공위성으로 제작됐다. 이후 1993년에 2호, 1999년 3호 위성을 자체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1995년 `국가우주개발 중장기 계획` 수립을 위한 기획연구에 착수, 1996년 4월 `우주개발 중장기기본계획`이 수립됐다. 

이 계획에 따라 우주개발은 위성개발, 발사체 개발, 연구개발과 국제협력 등 체계적으로 이뤄졌다. 정부는 우주개발의 큰 축인 소형과학 실험위성인 과학기술위성1호 개발에 착수해 2003년 9월27일 러시아의 코스모스 발사체로 발사했다. 

민간분야에서는 1995년 8월 무궁화위성1호가 발사됐다. 첫 상용위성으로 통신방송위성 시대를 열었다. 그 후 1996년에 2호, 1999년에 3호, 2006년에는 6호를 발사했다.

또 1999년 12월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미국 TRW사와 기술협력을 통해 최초의 실용위성인 470kg급 다목적 실용위성1호를 미국 반데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했다.

다목적실용위성1호는 고도 685km에서 임무기간 3년을 넘긴 현재도 계속 운용되고 있다.
 
2006년 7월에는 국내 주도로 개발된 1m 급 고해상도 지구관측 위성인 `다목적 실용위성 2호`를 러시아 플레세츠크 발사장에서 로콧 발사체로 발사했다.
 
 2008년에는 한국 최초 우주인(이소연 박사)이 탄생했고,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과학기술위성 2호를 싣고 발사됐다.
 
한국은 또 다목적실용위성 3호, 다목적실용위성3A호, 다목적실용위성5호 및 통신해양기상 위성 등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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