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데이터 회사 에이모, 126억 시리즈A 투자 유치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 인정
AI를 활용한 스마트 레이블링 기술 개발
다음커뮤니케이션 이커머스 본부장 출신이 만든 회사
  • 등록 2022-01-03 오전 9:42:57

    수정 2022-01-03 오전 9:42:5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AI 데이터 컴퍼니 에이모(AIMMO, 대표 오승택)가 126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DS자산운용 ▲중소기업은행 ▲한화투자증권 ▲S&S인베스트먼트 ▲토스인베스트먼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벤처필드 7개사가 참여했다.

에이모는 AI 데이터 전문가가 학습 데이터 프로젝트 설계부터 최종 검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전담하여 학습 데이터의 정확성을 보장하는 고품질 학습 데이터 제공 서비스 ‘GTaaS(Ground Truth as a Service)’를 제공 중이다. 또,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학습 데이터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학습 데이터 가공 플랫폼 ‘에이모 엔터프라이즈’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 차량을 직접 운영하며 얻은 주행 차량의 센서 퓨전 데이터를 가공하는 자율주행 분야와 영상 감시 및 관제 데이터 등을 가공하는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글로벌 수요 기업을 늘려가고 있다.

에이모는 2021년 매출과 가공 데이터 규모가 전년 대비 200% 증가했으며, 2022년 글로벌 데이터 서비스 수요를 미리 확보해둔 만큼 앞으로도 높은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시리즈 A에 참여한 투자 기업들은 자율주행, 스마트시티와 같이 진입 장벽이 높은 전문 분야에서 에이모가 보유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에이모는 이번 시리즈 A 투자를 계기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데이터 레이블링 기술 연구에 힘을 쏟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 시장의 데이터 확보와 가공의 장벽을 낮추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영국,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집중해 글로벌 AI 데이터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시장에 맞춰 고품질의 학습 데이터와 가공 플랫폼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분야의 글로벌 NO.1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에이모는

오승택 에이모 대표는 다음커뮤니케이션 이커머스본부장 등을 지내면서 데이터 관련 시장의 성장성을 확신했다고 한다. 2016년 에이모의 전신인 ‘블루웨일’을 세웠고, 2018년 에이모 엔진을 개발한 후 데이터 가공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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