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부산-거제 연결도로 기공식 참석

-경남지역 인사와 오찬· 대우조선 방문-
  • 등록 2003-11-27 오후 12:00:00

    수정 2003-11-27 오후 12:00:00

[edaily 김진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오전 진해 신항만에서 열린 부산-거제도간 연결도로 건설공사 기공식에 참석하고, 경남지역 인사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환담했다. 노 대통령은 기공식 축하연설을 통해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기공을 축하한다"며 "현재 건설중인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와 대구-김해간 고속도로를 연결하면 동남권 산업벨트의 대동맥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신항만, 녹산·신호공단, 거제 조선단지,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등이 연계돼 국가발전의 핵심 클러스터(Cluster)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2010년까지 약 4조원의 생산유발과 200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어 창원시에 소재한 경남도청에서 경남지역 인사 400여명과 점심을 들며 지역 현안을 듣고 의견을 나눴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외국인 투자기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지역개발과 행정개혁을 이룬 경남도민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와 함께 노 대통령은 거제시 대우조선소를 방문, 현장을 둘러본 뒤 노조간부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노사가 협력하는 가운데 땀 흘리며 묵묵히 일하는 여러분들이 국가경제를 이끌어가는 주역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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