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집무실 앞 잔류 미군부지 반환 논의중”

문재인 정부, 용산 드래곤힐 호텔 인근 미군 잔류 합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따라 잔류 미군 대체 부지 협의 중
  • 등록 2022-06-06 오후 3:58:59

    수정 2022-06-06 오후 3:58:59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문재인 정부 당시 한미 서울 용산 ‘드래곤 힐’ 호텔 일대에 주한미군 잔류기지를 건설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미군 측 제안으로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잔류기지 건설은) 2년 전 이뤄진 합의”라며 “이후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옮겨가면서 새로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향신문은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을 인용해 한·미 정부가 2020년 용산 ‘드래곤 힐’ 호텔 일대 10만㎡ 부지에 주한미군 잔류기지를 건설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합의에 따르면 주한미군 잔류기지가 들어설 곳은 용산 대통령 집무실과 바로 맞닿은 부지로 전체 203만㎡에 달하는 용산공원 예정지 한가운데에 있다. 만약 합의대로 잔류기지가 세워질 경우 대통령 집무실과 주한미군 기지가 담벼락 하나를 놓고 마주하게 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결정되니까 미군 측에서 잔류부지 반환과 관련해 논의를 하자고 제안한 것 같다”며 “관련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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