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 경계 강화…日, 개선된 경보시스템 재개

과거 北 탄도미사일 발령 지연 문제 고치려
“경보 발령까지 시간 단축, 경보 지역 확대”
잇단 北 정찰위성·탄도미사일 발사에 ‘촉각’
  • 등록 2023-09-05 오전 11:00:03

    수정 2023-09-05 오후 7:28:57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일본 정부가 북한 미사일 발사시 발령하는 경보시스템 개선 작업을 마치고 운용을 재개했다. 시스템 개조·운용은 최근 일본을 향해 잇단 미사일 도발을 하는 북한에 대한 경계 조치로 풀이된다.

홋카이도 관계자들이 지난 4월 일본의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의 발령에 대응하고 있다.(사진=AFP)


5일(현지시간)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을 개선해 운용했다. NHK는 “J-ALERT가 과거에 정보 제공이 지연된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발령까지 시간을 단축하는 시스템 개조를 실시했다”며 “(새 시스템) 운용은 이달 1일부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J-ALERT는 지난해 10월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이미 일본 상공을 통과하고 있을 때 경보를 발령해 문제가 됐다. 이에 일본 정부는 발령까지 시간을 단축하도록 시스템을 개조했다. 앞으로 경보 발령까지 1분 정도 단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발령 지역을 피해가 예상되는 광역자치단체(도도부현)로 한정하던 것에서 인접한 도도부현 등 더 넓은 범위로 확대했다. NHK는 “지역을 좁히기 위한 정보 분석에 드는 시간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북한 미사일이 아오모리현을 통과할 경우 북쪽으로 인접한 홋카이도와 남쪽의 이와테현·아키타현에도 경보가 발령된다.

한편 북한은 지난 24일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군사정찰위성을 일본에 발사했다가 실패했다. 이어 30일에는 약 한 달 만에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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