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석궁 의문사, '공동 자살' 가능성…"외부 침입 흔적 無"

  • 등록 2019-05-15 오전 8:42:17

    수정 2019-05-15 오전 8:42:17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독일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석궁 사망 사건과 관련해 현지 경찰은 공동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14일(현지시간) DPA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파사우에서 사망자 두 명의 유언을 발견했다며 “사실상 공동자살 사건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시신을 부검한 결과 사망자들이 서로 다투거나 제3의 인물이 개입한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다.

숨진 이들은 모두 독일 국적으로, 50대 남성 1명과 30대 여성 2명이다. 당시 남성과 여성은 손을 잡은 채 침대에 누워있었고, 몸에는 여러 발의 화살이 꽂혀 있었다. 또 다른 여성은 객실 바닥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

경찰은 이들 중 한 여성이 두 명을 석궁으로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숨진 이들이 기사와 무기, 연금술 등 중세시대에 빠져 있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일간지 빌트는 숨진 남성의 몸에 중세 연금술사의 상징이 새겨져있으며, 그가 중세시대 칼과 옷 등을 판매하는 가게를 운영했다고 전했다.

이 가게에서는 밧줄로 다리가 묶인 채 빨간색 페인트가 칠해진 마네킹이 발견됐다.

한편, 독일에서 석궁 장비는 스포츠 장비로 분류되어 18세 이상이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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