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9개시·군, 행정복합도시 광역계획권化

3합형도시구조로 분산배치
충남,연기·공주·계룡·천안
충북, 청주·청원·진천·증평
  • 등록 2005-12-15 오후 2:06:51

    수정 2005-12-15 오후 2:06:51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정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도시 계획과 관련, 충청권 9개 시군을 광역계획권역으로 지정하고, 대전시, 청주시 및 인근지역을 포괄하는 3합형 도시구조를 조성하기로 15일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이날 이해찬 총리 주재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추진위원회`를 정부 대전청사에서 개최하고, ▲충청남도 연기군 공주시 계룡시 전역, 천안시 일부(동면, 병천면, 수신면, 성남면, 광덕면)과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군, 진천군, 증평군 전역과 ▲대전광역시 전역을 광역계획권으로 지정키로 했다.  

지정면적은 충북도가 1456㎢, 충남도 1602㎢, 대전시 540㎢ 등 총 3598㎢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관계자는 "이번에 지정되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계획권은 통근 통학권, 편익시설이나 구매활동, 도시 서비스 이용 등 정량적 기준과 도시기능 연계성, 계획적 개발 및 보존 필요성 등 정성적 기준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충청권내 행정중심복합도시, 대전시, 청주시 등 3개 중심도시를 조화롭게 수용하는 3합형 도시 구조를 형성, 지역간 균형적인 기능의 연계 분담은 물론 국토균형발전을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3합형 도시구조를 통해 도시의 중앙부분은 환경 생태적으로 보존하고 도시기능은 환상형 구조를 따라 분산배치하는 방향으로 건설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외부 환상형 구조는 개발축 및 대중교통축으로 행정 주거 상업 등의 주요 도시기능을 분산배치하고, 둘레는 20㎞내외로 조성해 도시 어느곳에서도 대중교통수단으로 20분내외로 접근이 가능토록 만들 계획이다.

내부 환상형 구조는 환경과 생태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시민들이 공유하고 휴식할 수 있는 오픈스페이스로 계획, 주변주에 레저 문화 등의 기능을 일부 배치하도록 검토하고 있다.
(그림:행정중심복합도시 도시구조 개념도(안))

또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현재 진행중인 사전환경성 검토 및 생태조사 결과를 반영, 환경 생태축을 보전하고 물과 녹지공간을 연계하는 한편 생태녹지체계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이번 심의·의결 내용에 따라 이달내 충청권 9개 시군을 광역계획권으로 지정하고 관계 지자체에 통보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광역계획권의 발전방향을 토지이용, 교통, 환경 등 부분별로 제시하고 시도의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2007년 상반기까지 광역도시 계획을 수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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