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서 경비원 2명 살인하고 자수한 20대男

서울 수서署 살인 혐의로 강모(28)씨 조사중
세곡동 오피스텔서 60대 경비원 2명 살해 혐의
범행 후 파출소 찾아가 자수…범행 동기 확인
  • 등록 2018-05-27 오후 1:38:36

    수정 2018-05-27 오후 1:38:36

서울 수서경찰서 전경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성훈 황현규 기자]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경비원 2명을 흉기로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자신이 거주하는 오피스텔의 경비원 2명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강모(28)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강씨는 지난 26일 오후 밤 9시 41분쯤 강남구 세곡동 소재 한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 들어가 60대 경비원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범행을 저지른 후인 오후 10시 20분쯤 범행 장소에서 750m가량 떨어진 파출소를 찾아가 “사람을 죽였다”며 자수하며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시신은 해당 오피스텔 건물에 주차하려던 주민이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강씨는 특별한 전과 기록이 없고 범행 전 음주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를 부검해 사망 원인을 밝히는 한편 강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과정을 수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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