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부동산전망)③재테크-역세권 단독주택 `주목`

소형아파트 임대사업용으로 활용
단독, 원룸형 기숙사형주택으로 활용
  • 등록 2009-06-10 오전 11:41:35

    수정 2009-06-10 오전 11:41:35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시장의 변동성이 높고 불확실성이 큰 만큼 부동산 재테크에도 새로운 전략을 짜야할 시기다. 과거처럼 높은 시세차익을 바라는 것은 금물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개발호재가 있거나 유망한 지역 등을 중심으로 쏠림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클수록 투자자들은 리스크를 분산하고 유동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기존 주택을 사려는 수요자들은 올 여름 시장에 나오는 급매물을 노리는 것이 합리적이며 분양을 기다렸던 수요자들은 하반기 분양예정인 재개발이나 수도권 신도시 청약에 나서는게 유리하다.

◇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청약

올 하반기 눈여겨 볼 아파트는 서울과 수도권에 공급될 분양가상한제 적용 물량이다.

경기도 광교, 판교, 한강신도시 등 2기 신도시 물량을 비롯해 청라, 송도, 영종신도시 등 인천 경제자유구역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상한제 적용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격이 예상된다"며 "양도세 한시감면과 전매제한 완화 등으로 투자성도 개선됐다"고 말했다.

서울 은평 뉴타운 3지구와 아현동·흑석동 등 입지가 좋은 재개발지역 분양은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주거나 투자측면에서 노려볼 만한 곳으로 꼽힌다.

 
▲ 주택임대사업자 현황(단위 : 명, 자료 : 국토부)
◇ 소형아파트 임대사업 


최근 서울지역 소형아파트가 상승세를 타며 주택임대사업이 실속있는 투자수단으로 각광 받고 있다. 실수요자 뿐 아니라 저금리 시기에 임대수익을 노린 투자자들까지 몰리고 있어서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주택임대사업자는 지난해 말 현재 모두 4만256명으로 지난 2007년 3만7457명에 비해 7.5% 정도 늘었다.

소형아파트에 대한 선호는 통계에서도 드러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밝힌 서울지역의 규모별 아파트값 변동률을 살펴보면 60㎡이하 경우 지난해 10월 -1.98%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점차 상승해 지난 4월에는 1.34%를 기록했다.

김 부장은 "소형아파트를 주거용으로 매입하는 것과 함께 수익을 목적으로 소형을 사들여 임대로 돌리는 사례도 많다"며 "최근 경기상황을 볼 때 중대형보다는 소형 쪽이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역세권 오피스텔·단독주택


▲ 오피스텔 월간 변동률(부동산114 제공)
최근 금리가 떨어지면서 안정적인 임대수입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역세권 인근의 오피스텔이나 재개발예정지 주변의 단독주택도 여전히 매력적인 상품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투자 규모를 1억~2억원으로 잡을 경우 풍부한 배후수요를 지닌 서울 강남권의 업무집적지, 대학가 주변의 오피스텔이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추천했다.

김 부장은 "임대수익률이 보장되는 오피스텔을 선별하기는 쉽지 않아 신중 해야한다"며 "오피스텔의 경우 매매차익 보다는 임대수익을 염두해 둔 투자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역세권 단독주택 가운데 재개발에 포인트를 맞춘다면 서울 방배동이나 자양동·성수동·당산동 등 노후주택지가 우선순위로 꼽힌다.
 
도시형 생활주택 관련 규제도 대폭 완화된만큼 단독주택을 원룸형주택으로 리모델링할 경우 수익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1인 가구 많은 신림·봉천이나 강남권에서는 환승역을 끼고 있는 2호선 선릉역과 9호선 신논현역 주변을 노려볼 만하다.

 
▲ 올 하반기 주요 분양계획(부동산11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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