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과 전남친 전혀 만난 적 없다" 쯔양 측 충격에 빠뜨린 주장

  • 등록 2024-07-26 오전 10:14:06

    수정 2024-07-26 오전 10:14:06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의 과거를 ‘사이버 레커’ 유튜버들에 제보한 인물이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인 A씨가 아닌 그의 변호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쯔양 측은 2차 방송 직전까지도 자신의 과거를 폭로한 당사자가 A씨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A씨는 레커 유튜버인 구제역(본명 이준희)과 단 한번도 만나거나 통화한 적이 없었다는 주장이다.

(사진=쯔양 유튜브)
25일 유튜브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서는 구제역의 통화 녹취록을 최초로 공개한 ‘아카라카초’가 “쯔양 측에서는 2차 기자회견을 하기 전날까지도 (A씨의 변호인이었던) 최모 변호사가 제보자인 것을 몰랐다”며 “녹취를 전달하니 쯔양 측에서는 충격을 많이 받으셨다”고 밝혔다.

이번 쯔양 협박 사태는 레커 유튜버들이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협박해 금전을 갈취했다는 의혹을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 제기하며 시작됐다. 이에 쯔양은 전 남자친구인 A씨로부터 4년간 폭행, 협박, 금전갈취 등 피해를 당했으며 과거 A씨의 강요로 유흥업소에서 일한 적 있어 A씨에게 저항하지 못하고 불이익을 당해왔다고 밝혀야 했다.

쯔양과 A씨는 법적 다툼을 벌이다가 쯔양의 과거를 타인에게 발설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A씨에 대한 형사 고소를 취하했다. 그런데 돌연 구제역이 쯔양에 폭로 예고 영상을 보내오면서 쯔양 측은 A씨가 약속을 어긴 것으로 여기고 다시 그를 형사 고소했다. 결국 A씨는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고, 폭로 예고 영상을 보냈던 구제역은 쯔양 측으로부터 ‘리스크 관리’ 컨설팅 명목으로 5500만원을 받았다.

이에 대해 아카라카초는 “제가 (구제역) 녹취 1만 7000개를 다 들어봤다”며 “제가 들은 것은 구제역과 A씨는 통화 기록이 전혀 없다. 구제역은 A씨를 아예 만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A씨가 자신에 쯔양 관련 제보를 해 달라고 부탁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최 변호사는 가세연 유튜브에서 “(A씨가) 공론화될 부분이나 자기 입장에서 공익성이 있고 제보할 만하다고 생각한 것을 제게 이야기해서 전달된 과정”이라고 했다. 구제역에 제보한 이유는 A씨의 의지를 이은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편, A씨의 유서에 관해서도 유족 측이 언론을 통해 공개한 유서와 최 변호사가 공개한 유서의 내용이 달라 쯔양 과거 제보의 주체가 누구였는지에 대한 진실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JTBC를 통해 A씨 유족이 공개한 유서에는 A씨가 ‘나는 쯔양의 과거를 말하고 다니지 않았다’고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지만, 최씨가 공개한 유서에는 이러한 내용이 빠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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