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양주·충남 아산 산란계 농가 고병원성 AI 확진

종식단계 AI 뒤늦게 기승, 당국 방역 총력전 돌입
  • 등록 2018-03-18 오후 3:11:39

    수정 2018-03-18 오후 5:51:05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경기 평택과 양주, 충남 아산의 양계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17일 AI 항원이 검출된 경기 평택·양주 산란중추농장(알 낳기 직전의 병아리를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농장)과 충남 아산의 산란계(알 낳는 닭) 농장 3곳이 고병원성 H5N6형 AI로 확진됐다고 18일 밝혔다.

평택 농장으로부터 병아리를 분양받은 여주 양계장의 경우 AI 항원은 검출됐으나 고병원성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로써 올겨울 고병원성 AI 확진 건수는 총 22건으로 늘었다.

AI는 지난달 8일 충남 천안의 산란계 농장을 마지막으로 잠잠했다. 지난겨울 발생 건수와 비교해선 약 5%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AI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설정됐던 방역대가 이달 8일 전남 지역을 마지막으로 모두 해제되자마자 다시 고개를 드는 양상이다.

종식단계에 접어드는가 싶던 AI가 뒤늦게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당국은 초동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총력전에 돌입했다.

정부는 이날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AI 상황점검·대책회의를 열고 항원검출지역의 이동중지(7일간) 외에도 일시이동중지명령 전국 확대(48시간, 제주 제외), 인접시군 특별 방역, 산란계 농장 계분반출 금지 등 추가적 방역강화 조치를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AI 발생농가 및 살처분 농가의 잔존물 처리실태를 일제 점검하고, 철새도래지 등 8대 방역취약 중점관리대상에 대한 일일관리도 지속 추진키로 했다.

경기도 평택시 한 양계농장에서 18일 오전 방역 관계자들이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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