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불법 대선자금 제공설 "적극 해명"

  • 등록 2003-11-12 오전 11:22:40

    수정 2003-11-12 오전 11:22:40

[edaily 문주용기자] LG그룹이 최근 제기되고 있는 계열사 비자금조성을 통한 대선자금 불법 제공설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LG그룹의 정상국 홍보담당 부사장은 12일 "일부에서 보도된 바 있는 LG카드(032710)의 경우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불법적인 정치자금을 제공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정 부사장은 또 "LG석유화학(012990) 주식 거래건도 이미 몇 년전부터 여러차례 거론된 것으로서 전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며 "특히 정치자금이나 비자금과는 관계없는 별개의 사안으로, 현재 민사소송이 진행중으로 법원의 판결에 의해 정당성이 입증될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해명했다. LG는 법정한도 내에서 영수증을 받고 투명하게 제공한 정당 후원금 외에는 어떠한 불법적인 비자금도 조성하거나 제공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LG는 이와 관련, 만약 검찰에서 미심쩍은 부분이 있어 조사를 해 올 경우 최대한 성실하게 조사에 협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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