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가구가 자가소유보다 가용자산 많다"-KDI

"장기주택금융시장이 성숙하지 못했기 때문"
  • 등록 2005-07-27 오후 12:00:50

    수정 2005-07-27 오전 11:45:30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주택 구입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장기주택금융시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집을 소유한 가구가 집을 가지지 못한 가구보다 동원할 수 있는 자산 규모가 작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허석균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연구위원은 27일 발간된 `한국개발연구`에서 "자가주택 보유 여부가 곧바로 유동성 제약의 완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며 "조사 결과 전세-보증부 월세-자가-무보증부 월세 순으로 동원할 수 있는 자산 규모가 컸다"고 밝혔다.

허 박사는 이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우리나라 `장기주택금융시장의 미성숙`을 들었다. 모기지를 중심으로 한 장기주택금융상품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자가주택을 구입할 때 소요되는 자금이 크고, 이는 가용자산의 축소로 연결된다는 분석이다.

허 박사는 같은 보고서에서 한 가구의 소비행태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가구원수라는 결과도 밝혔다. 가구내 취업자 및 취학자녀수, 가구주의 교육수준 및 연령 등의 요소들이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반면 가구원수의 경우 가구소비에 미치는 영향이 직접적이고 지대하다는 것.

이에 대해 허 박사는 "가구원수가 가구소득의 생애주기와 관련돼있을 뿐 아니라 소비규모를 결정하는데도 큰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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