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대두, 옥수수, 밀 가격이 전년 대비 각각 58%, 50%, 27% 상승했다”며 “국내 주요 식료품 기업들이 제품 판매단가 인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음식료 섹터를 주목해야 하는 근거를 5가지로 정리했다.
우선 최근 바이오, 2차전지, 스마트카 등 성장주 차익실현이 나타난 이후 실적이 뒷받침되는 가치주의 재평가가 예상된다는 점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곳곳의 농경지 및 농장 폐쇄조치로 곡물 생산량이 감소했지만 중국의 돼지사육두수 회복으로 곡물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주목할 포인트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이른바 ‘집밥’ 수요와 식료품 배달 소비가 급증했고 이는 음식료 업종의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최 연구원은 “동원F&B는 우호적인 사업환경 영향으로 올해도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고 대한제분은 판가상승에 따른 수익개선, 펫푸드 자회사 ‘우리와’의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사조오양의 경우 사조그룹 재평가 선봉에 설 전망으로 경영승계 본격화 이전부터 주가가 힘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