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집단폭행 피의자 2명 추가 구속

  • 등록 2018-05-05 오후 5:42:11

    수정 2018-05-05 오후 5:42:11

지난달 30일 광주 광산구 수완동에서 발생한 집단 폭행 사건과 관련해 경찰관이 피해자 진술을 듣는 상황에서 가해자가 또다시 피해자를 폭행하는 모습이 찍힌 동영상이 추가로 SNS에 올라왔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광주 집단 폭행 사건 피의자 2명이 추가로 구속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5일 폭력행위처벌법 위반(공동 상해) 혐의로 조사 중인 7명 중 한모(25)씨와 이모(29)씨 등 2명을 추가로 구속했다.

이씨 등은 앞서 지난달 30일 오전 6시 28분쯤 광주 광산구 수완동 한 도로 옆 풀숲에서 A(31)씨를 집단으로 폭행하고 A씨의 다른 일행을 폭행하는 데도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근 술집에서 술을 마신 후 택시 탑승 문제를 놓고 시비가 붙어 A씨 친구 1명을 폭행하고 뒤늦게 밖에 나온 A씨를 집단 폭행해 실명 위기에 처하게 했다. 집단 폭행을 한 일행은 남성 7명, 여성 3명 등 10명이었다. A씨 일행은 남성 3명과 여성 2명이었다.

경찰은 폭행을 주도한 박모(31)씨 등 3명을 지난 2일 먼저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상태로 수사해 왔다. 그러다가 지난 3일 이씨 등 2명에 대한 사전 구속 영장을 신청해 이날 오전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 심사)을 거쳐 이들 2명을 추가로 구속했다.

경찰은 최초로 확보한 식당 CCTV 영상 외에 추가 확보 영상을 분석해 이씨 등이 적극적으로 폭행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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