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541명…1차 접종, 20만에서 6만으로 뚝↓(종합)

총 검사 '집계 중'…전날 6만여건, 20만대 회복 전망
수도권 311명 확진, 60%…감염, 전국·산발적
"변이 바이러스 감염 14.8%, 2주 연속 두 자릿수"
이날 오전 인도 교민 172명 입국, 7일간 시설격리
  • 등록 2021-05-04 오전 9:50:48

    수정 2021-05-04 오전 9:50:48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일 0시 기준 541명을 기록했다. 전날 400명대에서 500명대로 오른 것. 다만 이날 집계치까지는 ‘주말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온전한 주중 집계치가 잡히는 5일부터는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뛸 전망이다. ‘백신 보릿고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신규 1차 접종자는 6만건대로 뚝 떨어졌다.

11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4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1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7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2만 4269명이다.

이날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집계 중이다. 전날(3일)에는 6만 4880건을 검사해 평일 20만건대의 3분의 1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은 다시 평일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만 9063건을 검사했으며 6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8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69명→679명→661명→627명→606명→488명→541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40명, 치명률은 1.48%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이 감소한 162명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6만 6920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지난 1일 0시 기준 25만 9018명이 1차 접종을 받은 것에 비하면 4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 것. 이같은 상황은 적어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대량으로 공급되는 14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86만 3973명, 화이자 백신 160만 2935명 등 총 346만 6908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3만 538명으로 누적 26만 7032명을 기록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858건으로 누적 1만 7485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3건(누적 85건)으로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일어났다.

방역당국은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 비율이 2주연속 15%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으로 예상된다. 주간 ‘감염 재생산지수’는 0.99로 5주 만에 1 이하로 떨어졌지만 최근 1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여전히 600명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2차장은 특히 변이 바이러스 관련 감염 비율이 높아진 점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된 감염사례는 전체 확진의 14.8%로 2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 위험을 낮추기 위해 각 시도에 선별검사 기법을 보급하고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경우 접촉자 검사 범위를 확대하는 등 감시와 관리 노력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31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60%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82명, 경기도는 117명, 부산 16명, 인천 12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9명, 광주 4명, 대전 13명, 울산 29명, 세종 5명, 강원 22명, 충북 5명, 충남 18명, 전북 12명, 전남 9명, 경북 18명, 경남 35명, 제주 08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27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6명, 유럽 4명, 아메리카 7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7명, 외국인 20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1명, 지역사회에서 16명이 확인됐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23분경 인도 교민 172명이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들은 입국 즉시 임시생활시설에서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 실시 후 ‘음성’이 확인되도 7일간 시설격리한다. 이후에는 자가격리로 전환된다. 이들은 입국 직후, 시설 퇴소 전, 격리해제 전 등 총 3차례 PCR 검사를 한다. 이어 7일 오전 6시 50분에는 벵갈루루 공항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전세기편이 교민 211명을 태우고 들어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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