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맥신부' 임응승 신부 92세로 타계

7일 노환으로 별세
'수맥신부'로 유명 전국 온천 80여곳 찾아
천주교 서울대교구 최고령 사제
9일 명동성당서 장례미사
  • 등록 2015-06-07 오후 2:10:40

    수정 2015-06-07 오후 6:04:36

7일 선종한 임응승 신부(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일반인에게 ‘수맥 신부’로 잘 알려진 임응승(세례명 사도요한) 서울대교구 원로사제가 7일 새벽 노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92세로 천주교 서울대교구에서 가장 일찍 서품을 받은 최고참 사제였다.

고인은 1923년 황해도 은율에서 태어나 1950년 서울 성신대학을 졸업하고 사제품을 받았다. 이후 경기도 안성본당 주임과 안법중·고등학교 교장을 거쳐 1953년부터 경기 왕림·발안본당, 서울 대방동·삼각지·이태원·명동·공항동·월곡동·가회동·노량진동본당 등지에서 사목하고 1990년 은퇴했다.

특히 고인은 1937년 동성상업학교 재학 당시 신인식 교장 신부에게 수맥 찾는 법을 익힌 후 신부가 된 이후에도 수맥 찾기를 병행했다. 전국 80여곳의 온천자리를 봐주었으며 1986년 저서 ‘수맥과 풍수’를 출간했다. 특히 1979년 전남 고흥 소록도에서 수맥을 찾아 소록도의 나환자들이 생수를 자급하도록 도운 일화는 소록도의 전설처럼 내려오고 있다.

빈소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되었다. 장례미사는 9일 오전 10시 명동대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 집전으로 봉헌될 예정이다. 장지는 천주교 용인공원묘지 성직자 묘역이다. 02-727-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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