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e커머스 업체인 이베이코리아와 11번가는 추정 결제금액이 각각 4조2300억원과 2조56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7.6% 증가에 그쳤다. 음식배달 플랫폼인 배달의 민족은 20대에서 네이버·쿠팡에 이어 3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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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토어는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이용자가 급증했다. 지난 1월 800만명 수준이었던 월간 구매자 수가 3월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1분기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55%나 급증했다.
네이버는 최근엔 실시간 방송을 통해 매장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인 라이브 커머스 ‘라이브 커머스’, 유통 브랜드들이 입점하는 ‘브랜드스토어’에 새롭게 주력하며 공격적 확장을 거듭하고 있다.
쿠팡 역시 ‘로켓배송’을 앞세우며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쿠팡은 지난해 사상 최대인 매출 7조원을 돌파했고, 적자도 36%나 줄였다.
그동안 엄청난 적자를 감내하면서도 집중했던 물류 인프라 투자가 빛을 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쿠팡은 전국에 168개의 쿠팡배송센터를 구축해 놓은 상태다. 선매입 제품만 600만 종류에 달한다.
올해 2월 제주도에서 로켓배송을 시작한 것을 비롯해, 로켓프레시 배송도 나날이 확장 중이다. 올해는 오전 10시 이전에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오후 6시까지 배송해주는 당일 배송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