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 HBM, 선단 공정 웨이퍼 투입량의 35% 차지"

트렌드포스, 3대 D램 공급사 웨이퍼 투입 분석
"하반기 HBM3E 출하량 집중…시장 수요도 증가"
  • 등록 2024-05-21 오전 9:36:10

    수정 2024-05-21 오전 9:36:43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3대 메모리반도체 기업이 올해 선단 공정에 투입하는 웨이퍼의 35% 상당을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올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본격 설비투자를 늘릴 것으로도 기대된다.

SK하이닉스 HBM3E (사진=SK하이닉스)
20일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3대 D램 공급사(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는 선단 공정용 웨이퍼 투입을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메모리 중에서도 수익성과 수요 증가를 이유로 HBM 생산을 우선시한다고도 봤다.

이에 따라 4세대 HBM인 HBM3E 생산이 급증하는 가운데 각사 실리콘관통전극(TSV) 용량을 기준으로 연말까지 HBM은 선단 공정 웨이퍼 투입량의 35%에 이를 전망이다.

HBM의 경우 수율이 50~60%인데다 일반 D램 대비 필요로 하는 웨이퍼 면적이 60% 넓다 보니 메모리 업계의 웨이퍼 투입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게 트렌드포스 설명이다.

D램 제조사들은 하반기 캐파(CAPA·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설비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HBM 등 메모리 실적 개선에도 불구 지난해 반도체 불황 여파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면서 증설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안에 HBM3E가 HBM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으면서 하반기에 출하량이 집중될 것”이라며 “메모리 성수기와 맞물려 하반기에 DDR5, LPDDR5(X) 등에 대한 시장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쾅! 서울시청 인근 역주행
  • 韓 상공에 뜬 '탑건'
  • 낮에 뜬 '서울달'
  • 발목 부상에도 '괜찮아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