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619명, 비수도권 40%…군부대·유흥업소 감염 확산(종합)

총 검사 3.2만건…평일 대비 절반 수준
신규 백신 1차 접종 5명, 접종 후 사망신고 1건
강원 35명, 경남 30명, 광주 27명, 경북 27명
광주·전남 여수·경남 사천 유흥업소 감염 여파 지속
  • 등록 2021-05-17 오전 9:54:22

    수정 2021-05-18 오전 9:48:37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7일 0시 기준 619명을 기록했다. 총 검사 수가 감소하는 주말을 겪었음에도 6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피로도 누적으로 확진자 수는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에서는 40%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는 전국적, 산발적인 모습이다. 특히 강원도 철원 군부대와 비수도권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심각하다.

14일 오후 부산 수영구 한 댄스동호회 연습실 문이 굳게 닫혀 있다. 해당 동호회에서는 이날 기준 관련 확진자가 24명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1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9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3만 2290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3만 2843건을 기록해 평일 절반 이후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1만 6686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3498건(확진자 69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659건(확진자 9명)을 기록했다.

지난 11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11명→635명→715명→747명→681명→610명→619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903명, 치명률은 1.44%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이 늘어난 151명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5명이 신규로 1차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4만 5778명, 화이자 백신 168만 8028명 등 총 373만 3806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4986명으로 누적 94만 345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한 사례는 신규 77건(누적 2만 2199건)이다. 이중 사망신고 사례는 1건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일어났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35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59%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92명, 경기도는 148명, 부산 12명, 인천 12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9명, 광주 27명, 대전 2명, 울산 16명, 세종 0명, 강원 35명, 충북 22명, 충남 14명, 전북 9명, 전남 17명, 경북 27명, 경남 30명, 제주 15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전국적으로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은 30%에 육박한 28.8%로 계속 상승 중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강원도가 35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를 낳았다. 강원도 철원 육군 부대에서만 지금까지 27명이 확진됐다. 휴가를 다녀와 격리됐던 병사가 부대 장병과 접촉하면서 코로나19가 확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부산 수영구 댄스동호회는 누적 확진자가 44명(이용자 22명, n차감염 22명)으로 늘었다. 경남에서는 김해 외국인 모임(누적 확진자 31명), 사천 유흥업소발(누적 확진자 62명) 여파가 진행 중이다.

27명의 확진자가 속출한 광주에서는 서구 상무지구 유흥업소, 광산구 소재 교회 등 기존 집단감염원 관련 n차 감염이 멈추지 않았다. 전남 지역 역시 여수 유흥주점(누적 확진자 46명)발 연쇄 감염이 이어지면서 확산세는 계속됐다.

한편, 해외유입 확진자 22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3명, 유럽 4명, 아메리카 5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5명, 외국인 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13명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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