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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6일 잼버리 관련 브리핑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대회를 전폭 지원하기로 결정한 이후 잼버리 현장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민간기업과 지자체의 지원이 이어짐에 따라 캠핑 인프라와 식사 등 먹거리가 보강됐고,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교계도 잼버리 대회를 돕기 위해 나섰다. 한국교회총연합은 전북기독교총연합회와 협력해 잼버리에 참가하는 청소년과 자원봉사자가 마실 생수 5만 개를 지원했다. 잼버리 참가자를 대상으로 템플스테이와 사찰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참가자들이 더위를 피하도록 사찰 수용 인원을 늘렸다.
아울러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중앙대병원은 온열질환자 치료를 위해 의료진을 현장으로 긴급 파견했다. 평택시는 캠프 험프리스로 철수한 잼버리대회 미국 대표단 청소년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각종 프로그램과 물품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후에 예정된 ‘K-POP 슈퍼 라이브 공연’은 온열질환자 발생과 안전상의 문제 등을 감안해 퇴영식이 있는 11일로 연기됐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어제(5일) 17개 시도의 협조를 받아 총 90개 프로그램을 추가로 마련했고, 스카우트연맹 측과 구체적인 일정이 협의 되는대로 관광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연기되는 만큼 안전 관리와 콘텐츠를 더 보강하고 대원들의 지친 건강을 고려해 쿨링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