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두 차례 상륙한 슈퍼태풍 '야기'로 "최소 2명 사망·92명 부상"

하이난성에 이어 광둥성 상륙한 슈퍼태풍 '야기'
하이난성에서만 최소 2명 사망 및 92명의 부상자 확인
  • 등록 2024-09-07 오후 1:41:30

    수정 2024-09-07 오후 1:41:30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중국 현지 매체들이 슈퍼태풍 ‘야기’가 두 차례 상륙하면서 중국 내 사상자가 속출했다고 보도했다.

7일 중국중앙TV(CCTV),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야기는 전날 오후 4시20분경 중국 남부 하이난섬 원창시 해안에 상륙했고, 같은 날 오후 10시20분경에는 광둥성 쉬원현을 강타했다.

6일 태풍 야기의 영향으로 중국 남부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한 광고판이 도로 위에 널부러져 있다.(제공=AP)
야기의 중심부 풍속은 시속 200㎞ 이상이었으며, 이들 지역 내 교통이 중단됐고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하이난성(약 42만명)과 광둥성(57만4000여명) 등 약 100만 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그럼에도 이번에 중국 본토에 상륙한 야기로 인해 하이난에서만 최소 2명이 숨지고 92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중국 중앙정부는 하이난성과 광둥성 등 지역의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예산 2억 위안(한화 약 377억6400만원)을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 기상 당국은 야기가 이날 오후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팡청항-베트남 북부 해안에 3번째 상륙할 것으로 예보하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주말에는 야기가 베트남과 라오스 등으로 이동해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야기는 필리핀에서 홍수와 산사태를 불러 사망자 16명, 실종자 21명의 피해를 내기도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 좀 풀어볼까
  • 6년 만에 '짠해'
  • 흥민, 고생했어
  • 동전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