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피디아, 호실적 불구 매출 둔화 우려·CEO 사임에 개장 전↓

  • 등록 2024-02-09 오후 11:06:16

    수정 2024-02-09 오후 11:06:16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 익스피디아그룹(EXPE)은 지난 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매출이 둔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현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할 것이란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모습이다.

9일(현지시간) 오전 9시 기준 익스피디아그룹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15.80% 하락한 134.28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익스피디아그룹은 지난 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28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는 1.72달러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총여행예약(Gross bookings)는 전년 대비 6% 상승한 21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월가 컨센서스인 220억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예약된 객실 숙박일수는 전년 대비 9% 증가한 7740만으로 이 역시 시장 전망치인 10% 성장을 소폭 밑돌았다.

한편 익스피디아는 피터 커른 익스피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5월 13일부로 사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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