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즈랩, 취업 빅데이터 기업 스마트소셜에 4.5억 투자

  • 등록 2017-09-26 오전 9:00:29

    수정 2017-09-26 오전 9:00:2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마인즈랩이 스마트소셜에 투자와 함께 인공지능 플랫폼 기술을 제공, 스마트소셜과 인공지능(AI) 취업 컨설턴트 챗봇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채용 시장에 인공지능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챗봇이 적용되는 것은 처음이다.

인공지능 플랫폼 전문 기업 마인즈랩(대표 유태준)은 25일 취업 빅데이터 전문 기업 스마트소셜(대표 김희동)에 4억 5천만 원을 투자하고 인공지능 플랫폼 기반 채용 및 진로지도 관련 대화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소셜은 빅데이터 분석 자료를 통해 우수 기업과 기업 맞춤형 인재를 매칭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이번 투자와 함께 마인즈랩은 자사의 인공지능 플랫폼 마음에이아이(maum.ai)를 스마트소셜에 제공, 구직자와 구인 기업의 매칭을 돕고 채팅을 통한 이력 관리가 가능한 인공지능 취업 컨설턴트 챗봇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마인즈랩-스마트소셜 투자 계약 조인식 (왼쪽부터 박성준 마인즈랩 부사장, 유태준 마인즈랩 대표, 김희동 스마트소셜 대표, 김희상 스마트소셜 고문 순)이다.
마인즈랩은 이 과정에서 질의 응답, 대화 처리, 자연어 처리 등 주요 인공지능 기술과 최신 알고리즘이 적용된 인공지능 플랫폼 기술 지원을 통해 챗봇 개발에 협력한다.

인공지능 취업 컨설턴트 챗봇은 구직자의 이력 관리와 구직을 자동으로 돕는 인공지능 서비스다.

구직자가 챗봇을 통해 이력서를 완성하거나 직무 적성을 검사하는 기초 작업을 마치면 챗봇이 관심 직무에 대한 필요 자격증 등 이력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챗봇을 통해 지속적으로 구축된 정보를 통해 구직자와 기업을 자동으로 매칭해 효율적인 취업과 채용 과정이 이루어지도록 돕는다. 2018년 상반기 중 공개 예정인 해당 서비스는 일반 구직자는 물론 재학생의 학사 및 이력 관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대학교,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모두가 이용할 수 있다.

마인즈랩의 ‘마음에이아이(maum.ai)’는 주어진 텍스트를 통째로 이해하는 기계 독해(MRC, Machine Reading Comprehension), 엑소브레인 등의 최신 인공지능 요소기술을 포함한 인공지능 플랫폼이다. 다양한 유형의 인공지능 기반 질의 응답이 가능하며 대규모 서비스에도 원활하게 적용되는 확장성이 특징으로, 금융권과 대기업은 물론 대구시 등 민간과 공공 분야를 막론하고 활발하게 도입되고 있다.

유태준 마인즈랩 대표는 ”이번에 스마트소셜과 함께 개발하게 될 취업 컨설턴트 챗봇은 우리나라 채용 시장에는 최초로 챗봇이 적용되는 사례가 될 것“라며 ”중소기업은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구직자는 취업난에 시달리는 현 구조를 조금이나마 개선하기 위해 인공지능 플랫폼 관련 기술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희동 스마트소셜 대표 역시 ”최근 면대면 상황을 부담스러워하는 학생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부담감이 적은 챗봇과의 대화를 통해 정보를 축적해나간다면 원활한 채용시장 정보 유통구조를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인즈랩은 마음에이아이(maum.ai)를 국내외 여러 기업과 기관에 활발하게 공급하며 기업용 인공지능 플랫폼에 진입했다. 지난 11일 아이비즈아카데미와 전략적 사업 협력 관계를 맺고 인공지능 영어교육 서비스인 ‘마인즈 잉글리시’를 런칭하는 등 인공지능 서비스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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