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평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6·13 부평구청장 선거에는 차준택 전 인천시의원과 박윤배 전 부평구청장 등 2명이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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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은 구청장 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어 이번 선거는 차준택 예비후보와 박윤배 예비후보의 양자 대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홍미영 부평구청장이 지난 2월 인천시장 선거 출마로 사퇴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부평구청장 선거는 시의원 출신 40대와 구청장 출신 60대의 대결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0년 7월부터 올 3월까지 인천시의원을 역임하면서 인천시 행정에 대한 감시·견제 역할을 해왔다.
‘젊은 부평’을 만들겠다는 차 예비후보는 ‘부평비전2020위원회’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주민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또 △유치원 무상급식 실현 △굴포천 복원 △녹지·생태공간 확보 △반려견 놀이터 조성 등의 공약으로 표밭을 다지고 있다.
2002년 7월부터 2010년 6월까지 부평구청장을 지낸 박윤배 예비후보는 2010년과 2014년에도 구청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당시 홍미영 민주당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
인천 출신의 박 예비후보는 제물포고와 서울대를 졸업했고 한국지엠(GM) 전략추진팀장, 인천시 생활체육협의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부평의 ‘경제 발전’을 강조하고 있는 박 예비후보는 △부평역세권 개발 △부평 수출산단 고도화 △대학생 창업 지원 △굴포천 오염하수 처리 △사설 어린이집 학부모 부담금 지원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표심을 모아가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구청장을 그만둔 2010년 이후 부평의 인구가 크게 줄었다”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인구를 늘리고 성장하는 부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