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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매파적 기조가 더해지며 구리 가격 급락으로 이어졌다. NH투자증권은 21일 이달 16~18일 중국 구리 선물 가격은 4.2% 떨어졌고, 아연과
알루미늄 가격도 각각 2.3%, 3.0% 하락한 점을 짚었다. 마이메탈에 따르면 현재 중국 정부의 구리 비축물자는 약 180만~200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번 중국 비축물자 매각은 금속 가격의 추세적인 하락보다는 단기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부터 이어진 금속 가격 상승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유동성에 따른 것으로 봤다.
중국 정부의 구리 비축물자 매각은 2005년(5.12만톤)이 마지막이다. 2005년엔 중국 정부가 15만~20만톤 규모의 LME 구리 선물 숏 포지션을 보유한 상황에서 진행됐으며, 중국 정부의 비축물자 매각에도 구리 가격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중국 정부는 큰 손실을 입은 바 있다.
그러면서 국내 비철금속 기업들에 대해 “중국의 비축물자 매각 정도가 확인되고, 공포 심리가 완화되면서 관련 금속 가격은 수요에 기반해 다시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
금속 가격의 하락은 국내 비철금속 대표 기업인 풍산과 고려아연의 단기주가 약세 요인이나, 금속 가격 반등을 염두에 둔 저가 매수 전략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