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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과 임도재 대회장 등 세계한상대회 주요 참석자들을 청와대로 초청,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근래 저성장의 늪에 빠졌던 연유에는 불공정, 특권 경제가 횡행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최근 경제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3분기 경제성장률이 1.4% 상승했고, 주가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며 “북핵 리스크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이루어진 결과들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동포 경제인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세계한상대회와 관련 “김대중 대통령 때 시작된 대회가 어느덧 16회가 되었다. 한인 동포들은 대한민국의 일부이며, 확장이기도 하다”며 “각각의 나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분”이라고 환영했다.
아울러 “지금은 그 국민들의 힘으로 적폐청산을 해나가고 있다”며 “여기에서 적폐는 편 가르기가 아니라 오랫동안 쌓여온 폐단을 씻어내는 것이다. 정의로운 나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한상의 처음 시작은 경제에만 포커스가 맞춰졌지만 지금은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역할로 확대되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병태 회장은 “한국의 일자리 문제를 저희 한상들이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며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재외동포재단과 한상대회를 비롯한 재외동포들에 관한 일들을 더욱 강화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외교에 있어서도 다변화를 이뤄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 현재 북핵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평창동계올림픽이 남북관계에 있어 결정적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