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도다리 탕수魚도 있네

  • 등록 2007-03-15 오전 11:40:00

    수정 2007-03-15 오전 11:40:00

[조선일보 제공] 이렇게 맛난 도다리를 국이나 회로만 먹기 아깝다며 칼을 빼든 여성이 있다. 1970년대 단발머리 붐을 일으킨 ‘미용계의 대모’ 그레이스 리(74)다. 우연히 놀러 온 통영. 공기 좋고 바다 풍광 근사했다. 무엇보다 싱싱하고 풍성한 수산물에 반했다. 그래서 2003년 덜컥 중식당 ‘중국요리 이선생’을 열고 아예 눌러 앉았다.

통영에서 보기 드물게 ‘세련된 서울 강남식(式)’ 중국 음식을 낸다. 그때그때 최고로 물 좋은 제철 재료를 사용한다는 원칙에 충실하다. 그래서 요즘은 도다리로 여러 요리를 만든다. 그 중 인기 메뉴가 도다리로 만드는 ‘탕수어(3만5000원·5만원·사진 아래)’다. 도다리에 녹말가루를 입혀 기름에 튀겨낸 다음 새콤달콤한 탕수 소스를 뿌려 낸다. 부드럽고 촉촉한 생선살이 젓가락만 갖다 대면 사르르 갈라진다. 지느러미와 대가리는 씹어 먹어도 좋을 만큼 바삭바삭 고소하다. 예약 필수.

‘해물탕면(1만원)’에는 도다리 살이 들어간다. 바지락 국물에 굴 소스를 섞은 국물이 개운한 감칠맛을 내고, 잘게 다져 얹은 파가 상쾌하다. 냉동이 아닌 생새우가 들어가는 ‘짬뽕(7000원)’ 등 통영의 싱싱한 해산물을 재료로 하는 요리를 추천한다. (055)649-2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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