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C마이크로는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등 정보 저장용 메모리카드로 각광받고 있는 멀티미디어카드(MMC)의 일종으로 표준형 MMC에 비해 4분의 1수준(12mm*14mm*11mm)의 초소형 크기로 제작된 차세대 신규격 메모리카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성인 새끼손톱 만한 크기에 용량은 1기가바이트에 달하는 초고성능 메모리카드 MMC마이크로(Multi Media Card micro)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재 소비자의 용도에 맞게 32메가, 64메가, 128메가, 256메가, 512메가 등 총 5종의 MMC마이크로를 양산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 1기가 제품의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카메라폰에 사용할 경우 ▲500만화소급 고해상도 사진 약 500장(2MByte/장), ▲QVGA급(320*240화소) 고화질 영화 약 3편 ▲MP3 음악 약 250곡(4MByte/곡)을 저장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종류의 모바일기기에 확대 사용할 수 있는 호환성 ▲1.8V/3.3V 듀얼전압 지원 ▲동급 사이즈의 타종류 메모리 카드 대비 6분의 1 수준의 저전력소모 등 모바일기기에 필수적인 다양한 특성을 갖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같은 장점들 때문에 1기가바이트 MMC마이크로는 세계 주요 휴대폰 업체들이 대거 채용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기관 데이터퀘스터에 따르면 세계 메모리카드 시장은 2005~2010년 5% 확대되는데 반해 삼성전자가 표준을 주도하고 있는 MMC 시장은 17% 성장하고 특히, 이 중에서 MMC마이크로 시장은 95%대의 초고속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