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실적 일군 비올 "美시장 공략 주효"

지난해 매출액 전년比 51.1% 늘어난 184억
영업익 58.4% 증가한 54억, 이익률 30% 육박
'실펌엑스' 등 피부미용 의료기기 美수출 호조
멕시코 업체와 유통계약, "중남미 시장도 공략"
  • 등록 2022-02-11 오전 9:40:53

    수정 2022-02-11 오전 9:55:43

라종주 비올 CTO(오른쪽)가 피부미용 의료기기 실펌엑스를 사이에 두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비올)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피부미용 의료기기에 주력하는 비올(335890)이 미국 수출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실적을 일궜다.

비올은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보다 51.1% 늘어난 183억 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8.4% 증가한 54억 1000만원이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실적이다. 이익률은 무려 30%에 달했다.

비올 측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한 것은 해외시장 개척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며 “특히 세계 최대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 현지에서 ‘실펌엑스’, ‘스칼렛’ 등 주력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비올이 지난해 거둬들인 매출액 중 80%가량이 수출에서 나왔다.

비올이 2020년 출시한 실펌엑스는 기존 ‘스칼렛’과 ‘실펌’ 강점을 모두 갖춘 고주파(RF) 범용 피부미용 의료기기다. 다양한 실험과 연구를 거쳐 300㎛(마이크로미터) 깊이 피부 손상이 적은 시술까지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비올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미국 등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실제로 라종주 비올 CTO(최고기술책임자) 등 임직원이 지난해 미국 각지에서 피부과·성형외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열어 실펌엑스, 스칼렛 등을 활용한 피부 시술 기법을 현지에 전파했다. 라종주 CTO는 의사 출신으로 독자적인 RF 의료기기 기술을 직접 개발했다.

특히 다이애나 던컨, 제이디 멕코이 등 미국 유명 의사들이 실펌엑스 등을 사용하면서, 현지에서 관련 제품 판매가 빠르게 늘어났다. 비올은 미국에 이어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말 멕시코 대형 의료기기 유통업체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지난달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스칼렛 출시 행사에서는 유명 배우, 연예인 셀럽들이 직접 시술을 받은 뒤 SNS를 통해 내용을 공유하며 관심을 끌기도 했다.

비올 관계자는 “미국과 중남미, 중국 등 해외 주요 피부미용 관련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난해 에어 올해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올은 지난달 시후안제약그룹과 실펌엑스를 중국 현지에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시후안제약그룹에 향후 5년간 총 180억원 규모로 실펌엑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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