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2일(현지시간) 2기 행정부 노동부 장관에 하원 의원인 로리 차베스-디레머을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에서 “나는 그(차베스-디레머)와 함께 미국 노동자들에게 엄청난 기회를 창출하고, 훈련과 견습을 확대하고, 임금을 인상하고 노동조건을 개선해 제조업 일자리를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우리는 재계와 노동계의 역사적인 협력을 이룸으로써 일하는 가족을 위한 아메리칸드림을 부활시킬 것”이라며 “재계와 노동계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바탕으로 노동부는 모든 미국인을 통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02년 오리건주 해피밸리시 공원위원회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차베스-디레머는 2014년 해피밸리시 최초의 히스패닉계 시장으로 당선됐다. 2022년 연방 하원의원 선거 때 오리건주 5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오리건주 최초의 여성 공화당 하원의원이 됐다. 트럼프 당선인이 집권 2기 행정부 핵심 요직에 연방 하원의원을 지명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 트럼프 집권 2기 노동부 장관에 지명된 로리 차베스-디레머 하원의원.(사진=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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