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오에스피가 인수합병(M&A)을 통한 채널 다양화로 본격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장 초반 강세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7분
오에스피(368970)는 전 거래일보다 4.33% 오른 6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M&A를 통한 큰 폭의 매출 성장 기대, 유통 채널 다양화로 외형 확대 본격화, 수익성 회복 기대 등으로 올해는 도약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에스피는 지난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4%, 9.2% 증가한 149억원, 17억원을 기록했다. 곡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한 16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오에스피가 유통 채널 다양화를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주문자개발생산(ODM) 거래서 확장, 자체브랜드(PB) 제품 라인업 강화, 글로벌 수출 확대 등을 추진하며 외형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달부터 다음달까지 제품별로 10~15%의 가격 인상을 단행하며 수익성을 회복할 것”이라며 “향후 곡물가 상승의 배경이었던 요인이 개선된다면 지난 2020년 수준의 수익성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