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 일본 리코에 디지털복사기 5천만불 수출키로

  • 등록 2001-07-03 오전 11:54:21

    수정 2001-07-03 오전 11:54:21

[edaily] 국내 복사기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신도리코는 3일 일본 리코사와 올해말부터 약 15개월간 5000만달러 규모의 디지털 복사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도리코는 이번 수출계약은 국내 디지털 복사기 수출계약사상 단일모델, 단일계약 건으로 최대 규모라고 덧붙였다. 기술적인 면에서 이번에 수출하는 디지털 복사기는 일반복사기에서는 불가능한 복사물의 다양한 편집을 가능케 하며 PC와의 네트워크 기능 및 프린터, 팩시밀리, 스캐너 등으로 활용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디지털 복사기는 일본지역에서는 90% 이상, 구미지역의 70% 이상의 복사기 시장을 차지하고있다. 신도리코(29530) 이원규 해외사업부장은 "5000만달러 생산계약을 체결했다는 의미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이를 계기로 디지털 복사기 생산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자체 개발에 의한 디지털 기종을 수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신도리코는 지난해 3000억원의 매출액 중 수출 비중이 850억원에 불과하였으나 이번 디지털 복사기 수출계약 이외에도 지난해 말 이후 레이저 프린터 4억불(5200억원) 수출계약과 디지털 복합기 주변기기 5000만달러(650억원) 수출계약을 이미 체결한 바 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연구인력 확충과 함께 5만여평의 아산공장 내에 3만여평의 첨단생산설비를 갖춘 바 있다. LG증권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이번 수출계약은 리코가 신도리코의 디지털 복사기 기술을 인정한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타 기종으로 공급물량이 확대될 여지가 있다"며 "일본 복사기 시장의 80∼90%가 디지털 복사기 시장인데 장기적으로는 신도리코가 해외 디지털 복사기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韓 상공에 뜬 '탑건'
  • 낮에 뜬 '서울달'
  • 발목 부상에도 '괜찮아요'
  • '57세'의 우아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