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사, 파나마에 3천만불 철강운반선 공급

중소기업인 `21세기조선`과 공동 수주
  • 등록 2003-03-06 오전 10:46:54

    수정 2003-03-06 오전 10:46:54

[edaily 지영한기자] 현대상사(11760)가 국내 중소기업과 협력하여 선박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종합상사는 경남 통영소재 `21세기조선`과 공동으로 파나마에 6500톤급(약 3천만달러 규모) 철강 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가 조선소 운영사업에 진출한 이래 단독으로 선박을 수주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파나마 케인즈(CANES)社로 부터 수주한 이 선박은 코리아나 쉽브로킹(KOREANA SHIPBROKING)社의 중개를 통해 국내 중형외항선사인 신성해운㈜가 장기 용선할 철강운반선으로 2004년 3월부터 3개월 간격으로 파나마로 인도될 예정이다. 현재 제작중인 철강운반선은 일반 화물선에는 보기드믄 이중선체(장점: 안전성 확보 및 해양오염방지) 구조를 채택했고, 철강화물의 단중을 충분히 견딜 수 있으며 선속을 높게 설계한 점이 특징이어서 신성해운의 철강제품 수송 경쟁력 제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현대상사는 전망했다. 현대상사 고위 관계자는 "수익구조 개선 일환으로 기존 사업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조선기술 특허를 따낸 (주)21세기조선과 손잡고 향후 신조영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선박의 경우 특히 현대에 대한 신뢰도가 얼마나 높은 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며, "이를 계기로 주 수익원인 계열사 대행 수수료에서 완전히 탈피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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