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화성공장 참사에 "안전사고 이 땅서 마지막이게 대응해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장마철 수해 대비해 미리 철저 안전 점검해야"
  • 등록 2024-06-27 오전 9:14:02

    수정 2024-06-27 오전 9:14:02

[이데일리 경계영 이도영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공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안전사고는 이 땅에서 마지막이 되길 다짐하면서 우리가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우여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피해자 유가족에 대한 보상과 지원은 물론,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을 막을 근본적 대책 마련에 우리 모두 역량을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정점식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비대위원들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화성 아리셀 화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묵념하고 있다. (사진=뉴스1)
비대위는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묵념으로 회의를 시작했다. 황 위원장은 “무거운 마음으로 회의를 열겠다”며 “화성 화재로 희생된 분들과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께 심심한 조의를 표하면서 부상자의 회복을 간절한 마음으로 빌겠다”고 말문을 뗐다.

그는 “원인 물질별 조기 진화를 위한 대책을 세우고 유사업체에 대한 안전 점검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며 “소방장비와 대응 매뉴얼 부실, 특히 안전관리 소홀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피난 교육도 제대로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중대재해법이 엄격하고 엄중하게 적용되는데도 안전사고가 끊임없는 것은 안전의식이 아직 부족한 것 아닌가”라며 기업가를 비롯한 사회의 자성을 촉구했다.

황 위원장은 본격화하는 장마철을 앞두고 “매해 일어나는 수해에 대해서도 미리 철저히 안전 점검했으면 한다”며 “산사태 지반 붕괴, 침수로 인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중앙정부·지자체가 함께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중요한 임무”라며 “사고 대응 매뉴얼을 제대로 점검하고 초기 대응에 철저한 예방교육을 통해 조속하고 신속한 대비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이날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 역시 화성 사고와 관련해 “국가는 일선 현장에서 사고를 예방하지 못한 잘못, 유발한 잘못에 대해 합당한 책임을 부과해야 한다”며 “사고 수습과 책임 규명은 국가 역할이며 책임 규명에 한 치의 사사로움도 없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위원은 “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시기로 정부는 국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꼼꼼하고 철저한 안전관리 대책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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