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약이’ 신유빈, 바나나 이어 에너지 젤 먹방 화제[파리올림픽]

제조사 "우리 젤 먹을 줄 꿈에도 몰랐다"
신유빈 일본 히라노 4대3 꺾고 4강 진출
  • 등록 2024-08-02 오전 10:04:47

    수정 2024-08-02 오후 1:58:35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4강에 진출한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이 바나나에 이어 이번에는 에너지 젤 먹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4강에 진출한 신유빈이 에너지젤 을 먹고 있다.(사진=SBS 캡처)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오늘도 여전한 신유빈 먹방’ 등을 제목으로 한 게시물이 공유되고 있다. 영상에는 신유빈이 얼음팩을 머리 위에 올리고 에너지 젤을 먹는 장면, 오광현 감독 앞에서 신유빈이 바나나를 꺼내 먹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 등이 담겼다.

영상을 접한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많이 먹고 힘내라”, “보기만 해도 기분 좋다”, “간식 사주고 싶다 너무 귀엽다”, “무더위 속에 시원한 에어컨 같은 신유빈 너무 자랑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유빈이 먹은 에저지 젤 제조사도 영광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에너지 젤 제조사는 “우리가 만든 에너지 젤을 먹을 줄 꿈에도 몰랐다. 말하지 그랬느냐. 끝까지 건강하게, 오래오래 파리에 있다가 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날 신유빈은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히라노 미우를 4대3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한국 여자 단식이 올림픽 4강에 오른 것은 지난 2004년 김경아 이후 20년 만이다.

경기 후 신유빈은 “(20년 만의 4강 진출인 줄은) 나도 몰랐는데, 그냥 한 경기, 한 경기 하다 보니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잘 먹고, 잘 쉬고, 상대 분석 잘해서 더 좋은 경기력 만들어서 시합에 임하겠다”고 했다.

신유빈은 대회에 동행하며 간식을 챙겨주고 있는 어머니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간식을 안 먹었다면 7게임에서 못 이겼을 것 같다. 엄마가 만들어준 주먹밥이랑 바나나를 잘 먹고 들어간 게 이길 수 있었던 요인이지 않나 싶다”며 웃었다.

신유빈은 지난달 30일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 직전 주먹밥과 복숭아 먹는 장면, 타임아웃 때 바나나를 먹는 장면이 화제가 됐다. 아울러 지난달 29일 탁구 혼합복식 8강전을 치른 뒤 취재진을 챙기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인성도 만점이라는 누리꾼의 찬사를 받고 있다.

한편, 신유빈은 2일 오후 5시 중국의 첸멍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첸멍은 지난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2관왕 출신이다. 올해 3월 싱가포르 스매시 8강에서 신유빈을 1대4로 꺾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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