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닌 한국에서 발송합니다"…과일 파는 알리, 왜?

국내 판매자 빨아들이는 알리
입점·판매 수수료 0% 내걸자 중소판매업체 입점
국내발송 상품에 신선제품 판매 늘어날 전망
신선식품 특성상 구매 잦아 '록인' 효과 기대
  • 등록 2024-03-05 오전 9:15:00

    수정 2024-03-05 오전 9:40:36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신선식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초저가 공산품 뿐만 아니라 신선식품으로 판매목록을 확장하면서 국내 이커머스들과의 영토싸움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신선식품 판매를 시작했다. (사진=알리익스프레스 어플 화면)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알리는 홈페이지와 어플 내에서 국내 발송 코너를 통해 과일 등 식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판매 제품으로는 딸기와 참외 등이 확인된다. 입점 업체와 품목은 많지 않지만 향후 셀러가 늘어나면 다루는 품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알리가 신선식품 판매를 시작하면서 국내 유통 업체들의 전략은 더욱 세밀해 져야 한다는 분석이다. 신선식품은 구매가 잦아 일정 규모의 고객 수를 확보하면 ‘록인’ 효과로 다른 품목의 매출 증가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낳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경쟁품목이기 때문이다.

알리는 오픈마켓 형식으로 국내 중소 셀러가 입점해 판매하는 형태다. 플랫폼이 직접 신선제품을 다루는 것은 아니지만, 알리가 당분간 입점수수료와 판매수수료 0%를 내걸고 국내 판매자를 모집하고 있는 만큼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전방위적인 경쟁은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알리가 거대 자본을 바탕으로 국내 판매자를 빨아들이고 있는데, 아직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향후 성장으로 어떤 영향을 끼칠지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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