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2~5만명 테마별 녹색도시로 만든다`

올해부터 특별법 제정 등 본격 추진
  • 등록 2006-02-21 오전 10:51:30

    수정 2006-02-21 오전 10:51:30

[이데일리 박기수기자] 125개 지방이전 공공기관이 입주하게 될 혁신도시 건설이 `인구 2만~5만명 규모의 녹색도시'를 목표로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지역산업과 연계한 지역별 테마 도시로 개발하고, 혁신도시에는 공영형 혁신학교와 특수목적고 등 우수학교를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상반기중 혁신도시 건설 기본구상을 마련하는 동시에 '혁신도시건설지원특별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건설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21일 오전 전북도청에서 추병직 건교장관, 정세균 산자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 시도지사, 이전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혁신도시 건설 보고회'에서 이런 방향으로 혁신도시 건설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상반기중 마련된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하반기에 혁신도시 지구지정과 개발계획 수립 등 사업추진을 본격화하고, 특별법 안에 혁신도시 개발절차, 공공기관 및 직원 지원사항, 이전부지활용, 혁신도시 성과공유 등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담을 예정이다.

정부는 기술, 문화, 환경 등 모든 부문에서 최고 수준의 '명품도시'를 건설한다는 목표아래, 자연과 어우러진 녹색도시로 인구 2만~5만명 규모의 중저밀도로 개발하고, 해외 유수도시처럼 도시시설물의 색채, 높이, 조명 등 미적요소를 고려하고, 에너지절약형 도시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혁신도시별로 지역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향후 발전성을 고려해 일정 부분의 유보지도 조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육여건을 위해 공영형 혁신학교, 특수목적고 등 우수학교를 적극 유치하고, 주택단지가 하나의 커뮤니티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도서실, 헬스센터, 보육시설 등 공동생활구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보행자와 자전거 전용도로 등 '녹색교통' 수단도 활성화된다.

도시별로는  ▲강원은 '세계속의 생명 건강 산업의 수도'  ▲충북은 'IT, BT 산업의 테크노폴리스'  ▲전북은 '전통과 첨단을 잇는 생물 생명 산업의 메카'  ▲광주전남은 '하나로 빛나는 초광역 첨단미래산업 클러스터'  ▲경북은 '첨단과학기술과 교통의 허브'  ▲경남은 '한국을 움직이는 메카트로닉스의 거점'  ▲제주는 '국제자유도시를 선도하는 국제교류 교육연수 도시'  ▲부산은 '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해양수산 영화 금융의 중심'  ▲대구는 '교육 학술 산업의 메카, 동남권 산업클러스터의 중심'  ▲울산은 '인간과 자연이 함께하는 친환경 첨단 에너지 메카' 등으로 개발된다.

특히 혁신도시에는 ▲부산 자산관리공사 등 12개 기관 ▲대구 가스공사 등 12개 기관 ▲광주· 전남 한국전력공사 등 18개 기관 ▲울산 근로복지공단 등 11개 기관 ▲강원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13개기관 ▲충북 가스안전공사 등 12개 기관 ▲전북 토지공사 등 13개 기관 ▲경북 도로공사 등 13개 기관 ▲경남 주택공사 등 12개 기관 ▲제주 정보문화진흥원 등 9개 기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혁신도시는 오는 2007년 착공돼 2010년까지 토공, 주공, 도공 등 선도기관이 우선 이전되고, 2012년까지는 나머지 기관도 이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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