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 노원구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스토리가 담긴 답례품 선정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제혜택과 함께 지역특산품을 답례로 제공하는 제도다. 고향에 자발적인 기부문화를 조성하여 지방재정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되었다. 기부자가 본인의 주민등록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 한도로 기부하면 지자체는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제공한다.
노원구는 고향사랑기부제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15개 업체 59개 품목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품목은 크게 체험권과 일반답례품으로 나누어진다.
지역 내 특색있는 시설에서의 체험을 상품으로 구성한 답례품으로 △서울시 최초 도심형 ‘노원산림치유센터’ 일일체험권 △‘초안산도자기 체험장’ 도자기만들기 체험권 △불암산힐링타운 내 ‘노원정원지원센터’ 반려식물학교 프로그램 수강권, 카페포레스트 음료상품권 △화랑대철도공원 내 ‘카페 기차가 있는 풍경’ 음료상품권 △노원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티켓 등이 있다.
일반답례품으로는 △미니어쳐 전시관 ‘노원기차마을’의 초정밀 모형기차 △‘초안산도자기 체험장’에서 만든 수제머그, 노원스토리세트(워머, 머그2, 초받침, 캔들), 노원힐링세트(워머, 포트, 초받침, 캔들) △목공예체험장, ‘목예원’에서 직접 만든 나무도마, 찻상, 독서 거치대 등으로 지역 내 주민 인기 시설에서 제작한 생산품으로 구성했다.
이외에도 지역 내 소재하는 사회적기업, 장애인기업, 소상공인도 답례품 제공업체로 참여했다. 타올세트, 배추김치, 우든만년필, 목걸이·귀걸이 등 다양한 제품이 선정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답례품도 받고 세액공제도 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사람이 동참하길 바란다”며 “우리구만의 자원과 체험을 연계한 특색있는 답례품을 지속 개발하여 노원을 사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애쓰시는 분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