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을 제외한 세계 79개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에 사용된 배터리는 총 25.4GWh로 전년 동기 대비 68.0% 증가했다. 전기차는 순수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를 포함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사용량 7.9GWh로 점유율 31.3%를 차지하며 파나소닉을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삼성SDI(006400)와 SK이노베이션(096770)은 각각 2.5GWh, 2.4GWh로 3, 5위에 나란히 올랐다.
이들 3사의 합산 사용량은 12.8GWh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중국 외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47.7%에서 50.4%로 더욱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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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주 SNE리서치 대표는 “CATL이 급부상하고, 파나소닉의 시장 입지가 유지되는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며 “향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만큼 국내 업계가 지속적으로 기초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 동력을 정비하는 등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