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충무로 파스꾸찌 1평 1억6800만원

아파트 최고가 대치동 선경APT 평당 2385만원
평당 3300만원 상업용지 전국에 936필지 달해
  • 등록 2006-02-28 오전 11:04:35

    수정 2006-02-28 오전 11:05:51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명동빌딩(파스꾸찌 커피전문점)으로 평당 1억6800만원(㎡당 5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보다 3000만원 오른 것이다.

특히 이곳은 2003년까지 16년간 최고가 땅으로 화제를 모았던 명동 2가 우리은행 명동지점을 3년째 앞지른 것이다.

반면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싼 곳은 경남 삼장면 내원리 산 42 등 임야로 평당 264원으로 조사됐다.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는 무려 63만배에 달한다.

◇ 대치동 선경아파트 주거지 1위

주택을 지어 살 수 있는 주거용지 가운데서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506번지 선경아파트의 공시지가가 평당 2385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또 단독주택 용지로는 서초구 서초동 1550-12번지(㎡당 510만원), 연립은 서초구 서초동 1558-2(㎡당 500만원) 등이 가장 비싼 곳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북 익산시 여산면 두산리 29번지 아파트는 평당 5만9504원으로 선경아파트와 400배나 차이가 났다.

공장용지의 경우 서울 강서구 염창동 240-21의 공장부지가 평당 1256만원인데 비해 전남 여수시 경호동 993번지 땅은 1만8000원에 불과했다. 또 농경지는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281-1에 있는 밭이 평당 439만원이었지만 경남 의령군 지정면 유곡리 있는 밭은 평당 793원이었다.

임야는 서울 성북구 정릉동 산 17번지 땅으로 214만원이었지만 경남 산청군 삼장면 내원리 땅은 평당 264만원에 머물렀다.

◇ 평당 3300만원 넘는 상업용지 936필지

전국 48만1000필지의 표준지 가운데 정부가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면적 단위인 `㎡ 당 땅값`이 1000만원(평당 3300만원)을 넘는 땅은 모두 936필지로 확인됐다 .

이들의 지목(地目)은 대부분 상업지역 안에 있는 이른바 `상업용 대지`로 서울 .부산 등 대도시에 910필지가 편중돼 있으며 나머지는 수원 등 경기도에 있는 26필지였다. 반면 임야의 경우 땅값이 가장 싼 편으로 전국 모든 지역에서 `최저 땅값`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서울 도봉구 도봉동 산 36에 있는 임야는 평당 1만3800원 (㎡당 4200원)는 비록 서울시 내에서는 가장 싼 땅이지만 다른 시.도에 있는 임야보다는 최고 10배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부전동 금강제화 평당 2280만원

서울을 제외한 지방에서 가장 비싼 땅은 부산광역시 진구 부전동 금강제화 부지로 평당 7537만원(㎡당 2280만원)을 기록했고, 부산지역 내 가장 싼 땅은 금정구 오륜동 산 40번지 땅으로 평당 1520원(㎡당 460원)이었다.

대구에선 중구 동성로 법무사회관이 가장 비싼 땅이었다. 이 땅은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에서 평당 6446만원(㎡당 1950만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구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 산 175번지 임야는 이보다 14만배 낮은 평당 458원((㎡당 150원)에 불과했다.

상업용지 땅값이 비싼 것으로 조사된 경기도 수원에선 팔달구 팔달로 3가 29-6번지 보건약국 부지가 평당 4000만원((㎡ 당 1210만원)이었다. 반면 포천시 신북면 갈월리 산 54번지 임야는 평당 1157원((㎡당 350원)에 그쳤다.

인천에선 부평구 부평동 212-69번지에 위치한 LG텔레콤 부지가 가장 비싼 땅(평당 3800만원)으로 집계됐고, 대전에선 중구 은행동 스프리스 매장부지가 평당 4365만원으로 최고가 땅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충북에선 청주 상당구 북문로 1가 EXR의류점이 평당 3471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경북에선 포항북구 죽도동 개풍약국 부지가 평당 3636만원으로 지역 내 지가 1위를 차지했다.

또 울산에선 남구 삼상동 울산 현대주차장(평당 2049만원 ), 강원도에선 강원도 춘천시 죽림동 명금당과 원주시 중앙동 보금당 부지가 각각 평당 3074원으로 가장 비싼 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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