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故김홍일 추모 "홍일아 미안해...다 잊고 영면하길"

  • 등록 2019-04-21 오후 1:32:58

    수정 2019-04-21 오후 1:53:27

고 김홍일 전 의원 빈소 찾은 박지원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전 의원의 빈소를 찾으며 애도했다.

박 의원은 21일 김 전 의원의 빈소를 찾아 “고인은 진정한 의미에서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반자이자 동지였다”라며 “살아 있는 우리가 김 전 대통령과 김 전 의원의 유지를 받들어, 국민들에게 민주주의, 서민경제, 남북관계 개선 즉 햇볕정책을 계승·발전하는데 최대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령인 이희호 여사가 충격받을 것을 염려해 그에게 김 전 의원의 별세 소식을 알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김 전 의원에 대한 추모 글을 남겼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장남사랑이 지극하셨다. 특히 김홍일 전 의원께서 당신때문에 고문 후유증으로 시달리는 것을 매우 안타까워 하셨다”라며 “김 전 의원! 다 잊고 용서하시고 영면하소서. 당신이 그립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다음 날 쓴 글에서도 고인과의 추억을 돌아봤다. 박 의원은 “(김 전 의원은) 고문 후유증으로 언어 소통이 어려워 대통령님과 소통이 안 되셨다. 제게 알아보라는 대통령님 말씀에 연락했는데 나도 무슨 뜻인지 이해를 못 해 ‘글로 써 보내’라고 하면 김 전 의원은 ‘네!’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홍일아 미안해 내가 좀 더 친절하게 했어야 했을걸”이라고 덧붙이며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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